이토록 거센 존재감 난 이미
카테고리 없음1. 과외돌이나 과외순이와 같이 지정성별을 굳이 명시하는 표현을 안 쓰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대안을 물어본 결과: 과외학생(너무 좀..), 내가 가르치는 애/학생, 제자 .. 등이 나왔고 일단 제자라고 하는 걸로.
제자와 제자 어머니는 수학도 수학인데 내신 잘 따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셔서 이것저것 알려주는 중. 근데 오늘 숙제를 안해왔어ㅜㅜㅜ 얌마 나는 블랙라벨 풀었다고ㅜㅜㅜㅜ 아무튼.. 가르치면서 느낀 건
3년 전 이맘 때 나는 수학 밖에 안하고 나머지 공부는 하나도 안 했는데 ㅋㅋㅋㅋㅋ 벌써 미적투랑 국문법 영문법을 마스터하고 왔다는 것에 놀랐다.
그리고 영재학급, 내신 등등을 조언하면서 느낀 게 있다. 돌이켜 보면 난 멘토를 원했던 적이 딱히 없었던 거 같다. 족같아도 엥간하면 걍 버틴 것 같고, 힘들거나 곤란하면 언니한테 조언을 구하는 정도? 그래서 멘토가 있었어도 들었을 지는 의문이다ㅋㅋㅋㅋㅋㅋㅋ 듣긴 듣되 그냥 내 고집대로 했을 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제자님에게 이것저것 말해주면서, 내가 과연 조언을 해줄만한 입장인가 고민하게 되었다. 그냥 닥치는 대로 산 사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뚜렷한 목표 같은 건 물론 있었다. 모든 교내대회 나가기, 비교과 내신 존나 열심히 하기 등등.. 그런데 그 전략이 먹힌 건 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 내가 뽑힌 건지 나로선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나랑 똑같이 해서 망하면 내가 책임을 질 수 있나.. 이런 회의감이 들었고요.. 땅굴을 파자
2. 댄동.. 오늘부터 요가를 끊어야 하는가ㅋㅋㅋ
3. 개강 6일 전이고 미팅은 나가긴 나가되 진지함은 0에 수렴한다.. 동갑 OUT..!
4. 아이폰 이모지가 너무 좋다.. 평생 한글 안쓰고 이모지로만 대화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