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L!CITA

1년의 기록

acid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오늘은 아침에 설레서 일찍 일어났지만 동물농장 보면서 모닝 눈물 흘렸다.. 동물농장 보고 안 우는 사람 감정 메마른 사람이다.. 외삼촌 댁 근처에서 가족끼리 다같이 근_사한 점심도 먹고 목욕탕도 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장에서 닭발 돼지껍데기 등 먹고 귀가했음.. 고등학교 3년은 무슨! 중학교 3년 동안도, 그러니까 6년만에 처음 제대로 온 가족이 모인 크리스마스였고,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었다. 집 와서 빈둥거리다가 각잡고 올해 미리 정리해야지 생각. 난 모 잉여니까...


아무튼 진짜 세상에서 내가 제일 공부 안한 거 같지만 쓰는 입시 일기..


2014년 대충 살았음.. 내신은 더 좋았음.. 수과학내신이 멀쩡하던 시절임..

2015년 인생 최저점이었다.. 존나 힘들었고..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지만.. 여전히 존나 힘든 것은 사실이었다... 여기에는 소상히 적고 싶으나 육두문자 사용과 실명 거론은 안하고 싶음.. 패스...

12월 말- 부터 쓰는 이유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처음 지학 학원 갔던 게 기억이 나기 때문이다. 그 다음 수업은 31이었음... 어쨌든 수능 공부는 시작한 상태였고, 난 이맘 때가 너무너무너무 긴장되었던 기억이 난다.

1월- 걍 공부했음.... 아무 기억 안난다.. 아 심화반 방과후가 있었고 증말로 재밌었다..

2월- 걍 공부했고, 좀 놀았던 거 같다... 좀 많이 놀았음... 2월 말부터는 개학 1주일 전에 학교 나가기 시작했다. 학교에서는 자습 열심히 했음.

3월-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했고, 학교에 열심히 붙어있었다.

4월- 내신을 올리는 일이 정말 급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내신을 올렸고, 덕분에 원래 자리는 다시 찾았고, 우리반 일등도 발랐다.

5월- 행사 많았지만 그럭저럭 공부했다. 거의 뭐 의무적 공부였다..

6월- 내신 했음..

7월- 7월모의고사 박살내고 친구랑 빡쳐서 프리다칼로 전시회 갔다옴.. 죄송합니다....

8월- 우리반 애들이랑 같이 주일에는 7시에 등교해서 공부했다.. 수학 방과후도 듣구. 집 오면 자소서 쓰고. 

9월- 모의고사에서 올1이 떴기 때문에 나는 헛된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이 새끼 좀 말려라.... 아무튼 원서를 쓰고 모든 걸 다 고친 후에는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에 돌입했다..

10월- 인간들이 싫어요.. 이대 1차를 뚫고 면접을 보았고, 그것은 수능 17일 전의 일이었다..

11월- 수능을 대차게 말아먹고 일주일 텀으로 있는 면접을 준비했으나 이미 나의 멘탈은 박살난지 오래

12월- k대 면접까지 끝난 것은 12월 4일이었고, 6일 한양대 광탈한 날은 바다에 갔는데 친구들 네 명 모두 광탈이어서 담임한테 전화걸어서 술사달라고 난리쳤음.. 왜그랬니..  14일(이날은 온유 생일이었고, 친구와 라라랜드를 보고 게임장에서 총을 존나 쐈다...) 연세원주 추합43 떠서 세상을 등지고 싶었다. 15일에는 월드 히스토리 선생님 부탁으로 세계사 수!@#*특 검토하러 ebs에 갔다. 이거 학생검토 도대체 누가 하는 건가 했는데 담당 선생님이 서울대 출신인 사람들이 하는 거였음... 집 와서 아무 생각 없이 누워있는데 친구한테서 카톡와서 보니 고머 성ㄷh 떴다고 해서 갔음... 고머는 합격... 성대는 안씀... 당시 몹시 기뻤는데 샤머도 혹시 해서 확인햇는데 불ㅋ합ㅋ 심지어 영어로도 declined 떴다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샤머는 면접을 개판쳤기 때문에 납득했다. 그래서 기뻤다. 물론 반수를 생각했지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었음..


그 뒤 놀다가 22일에 학교와서 후배들한테 설명해달라고 그래서 갔다. 주절주절 이것저것 얘기해주고! 끝냇음.. 그날이 정시상담이라서 우리반 가서 애들이랑 노는데 갑자기 아 시발 오늘 추합 2시에 뜬댔잖어 하고 생각나서 폰으로 확인했고.. 충원합격.. 그래서 교무실 가서 확인함. 끝!


친구랑 저녁에 놀고 집 오는데 내일 오티라 그래서... 갔다.....



아 쓰다보니 귀찮고 사실 사진 올리려고 한 거니까 사진 올림...

귀여운 내 의자...

학교 앞 아파트. 균질함 최고

9모 때 받은 캔디!

희대의 난제: <근삿값을 언제 적용할지 어떻게 아는가> -> 걍 문제오류였음

증빙서류 내러 직접갔고 너무 가고 싶었음 ...


고3 감성



한국사 조빱... tca 회로 그리기...

이머 빠이!


ㄷㄷ여고에서 수능 봄... 수능 전날 친구들이랑 갔고 증말 힘들었다.

그렇군요


전 좋았어요

부교재랑 중학교 책들과 고등학교에서 만난 책들. 가정 과학을 잊지 말아줘..

x2.5다.. 왜냐면 3년치+알파 다 버림..

청소하자마자 찍었음! 난 자유인이야

중간고사 끝나고 먹은 케이크

수학 맨 왜죠...


고3 때 백일장 한 사람

졸업사진 찍고 애슐리 갔다!

스x이x듀에서 피자 반배송 이벤트 참여했으나 접속 못했다..

여름방학날? 친구랑 교보 갔다가 먹음... 최고...

아이깨끗해...

학교 운동장의 건열! 설레는 날이었지..

집 오는 길에 갑자기 너무 예뻐서

올해 여름은 졸라 더웠고 우리 집은 식탁 뒤 벽에 에어컨이 있으므로 식탁에서 공부했다... 갑자기 너무 어이없어서ㅋㅋ

유년의 얼굴

여름방학에 사진을 많이 찍었군.. 밥에 물 말아 먹기




수능 끝난 후에는 핸드폰을 바꾸었으므로... 사진이 아직 있다! 그건 나중에 정리해야지.

그리고 이제 신년 계획으로 넘어가요!

일년동안 내 친구들만큼 못 한 건 후회되고, 근데 나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나와서 내가 속상하다. 씨발세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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